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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11회 작성일 17-12-07 18:12

본문

   고향의 눈

                       ㅡ 이 원 문 ㅡ

 

흰 두루마기의 우리 할아범 어디 가시나

보이는 저 들녘의 눈 더 하얗게 눈부시고

좋다 뛰는 아이들 발자국 남기네  

 

뒤 따르는 검둥개 덩달아 뭐 저리 좋은가

지붕마다 하얀 지붕 내린 눈에 더 내리려나

나무 꼭데기의 까치 아까부터 계속 짖네

 

부엌문 앞 쥐 발자국 광으로 이어지고

장독대 울타리 변소지붕까지 수북히 쌓였네

내 이웃 집 마실가면 그 발자국도 찍힐까

 

요 며칠 나무 짐 내려놓은 아이들

아범 하고 어디가 미꾸라지 좀 뒤져오면 좋으렴만

저 메갓 뒷산 길도 눈 소복이 하얗구나

 

해 기울어 저녁 되면 군불을 어떻게 하지

아이들 보고 청솔 쪄오라 하면 앙살 하고 도망갈 것인데

저 기와집 쇠죽 쑤나 어느새 저녁연기 지붕 위로 솟는구나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겨울 고향마을에 한 참 머무릅니다 
고개마루에 올라서면 
저녘 밥 짓는 연기가 마음에 안도를 주지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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