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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한 진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668회 작성일 17-12-06 05:01

본문

아이러니한 진리

 

마중물은 물 마중 가는 것

그와 반대로 맞불이 있다

큰불이 나면

불이오지 못하게 맞불을 놓는 것

이 나 저나

나를 죽이는 회생이다

목이 타는데 생명 같은

물 한 바가지를 버리지 않으면

물을 퍼 올리지 못하니

버리는 희생이 있어야 물을 받을 수 있다

맞불 역시 내 앞에 있는 나를 태워야

나를 살릴 수 있는 희생이다

나를 죽이는 희생이

나를 살린다는 아이러니한 진리 앞에

나는 어떤 희생으로

나를 살릴 것인가

댓글목록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국은 새벽시간일텐데 일찍 일어나셔서
좋은글 올리셨내요 하영순시인님
깊은의미의 글,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도 감기조심하시고
혹여나 빙판길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며 마중물이 되어
사랑 키우든
기어이 맞불이 되어서 
분노를 태워버리든
희생 없이 이루어지는 사랑은 없겠지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희생으로 살리는 일이 요즈음 특히
그런 마음가짐이 필요할 때라 생각합니다.
마중물이든 맞불이 되든
마음가짐이라도 가지고 살겠습니다.
귀한 시에서 감명 깊게 느끼며감상 잘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추은 겨울 따뜻한 하루 되식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아이러니한 진리 앞에서 항상 갈등하며 살아가나봅니다. 철학이 깃든 시어가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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