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 시(詩)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마중 시(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206회 작성일 25-03-21 21:42

본문

  마중 시(詩)





  나의 심장이

  당신의 거대한 말씀을 마중나갔습니다.


  공손한 두 손을 펼쳐 아침 햇살을 마중나갑니다.


  오늘 아침엔 식탁 위 두 물방울이 서로에게 마중나가더군요.


  늙은 느티나무 등을 타고 어린 능소화

  하늘을 마중나갔고요.


  나는 아내와 함께 우리 사소한 시장통 마중나가요.


  어머니가 가지 끝 블루베리 채 따기도 전에

  길냥이 혀가 먼저 마중나가더군요.


  잣나무 밑 다람쥐가 내리는 비 마중하러 뛰어올랐습니다.


  점이 점을 마중나가 선이 되고요.


  마중물 되어 어린 나를 데리러 오시던 어머니의 골목길엔

  민들레 홀씨 날아 구름이 되었습니다.


  며칠 지나면,


  그림자 같은 하루 하루들 마중나가던 내 생(生)에게로

  저 건너의 삶이,

  터벅터벅 마중나올 테지요.




  

댓글목록

탱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잘 쓰어진 시네요. 제가 그런 말 할 주제는 못되지만 좋은 시 잘 보았습니다. 너덜길 시인님.

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시에 대한 열정만으로 시를 죽이기에 충분하다' T. S. Eliot

시답잖은 시 나부랭이를 쓰다가
시인님의 마중물 같은 께끗하고 산듯한 시 한 모금으로
갈증을 해소했습니다

너덜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또한 감사한 말씀입니다.
어린 나를 마중나오시던,
어머니의  그 마음으로 살면,
세상 무엇이 부족할까,
생각이 듭니다.
늘 시와 삶으로 가득한 세월 되시길.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그 어떤 것에도 부딛히지 않고 윗마을에서 아랫마을 까지 술술 읽혀 다시 한 번 읽어도 잘 읽혔습니다
마음 청소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너덜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서로의 시에 마중나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시마을의 모습엔,
항상 시인님의 시가 어른거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마중물 같은 사랑으로 마중을 나가시는 시인님.....
시의 정수를 보여주셨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항상 느꼈던 것같이 이번에도 시를 읽고 나니
마음이 참으로 따듯해 지는 아침입니다. 
좋은 시 많이 빚으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너덜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늘 읽어주시고는 서글한 말씀,
주시는 것에 깊은 위로를 받습니다.
시마을의 울타리를 늘 지켜주십사,
바래봅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다고
가만 가만 속삭이듯 하네요
먼 길을 다녀 오고
아니 긴 여행을 떠나도  누군가
기디리다 맞아 준다면
얼마나 기쁘 겠습니까
이 세상 살아 있는 모든 것이
마음은  비슷 할거란 생각을 들게 하는 시
잘 읽고 갑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간 시인님의 글을 즐감 해 왔는데
'마중 시'는 수작중에 수작입니다.
시어와 시 간이 맑고 빛이 납니다.
감명 깊게 잘 보았습니다.

너덜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고마운 말씀입니다.
오랜 세월 시마을을 지켜오신 것,
마음 깊이 고마움을 보내어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
무탈하시길 빕니다.

Total 40,996건 5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7216
독백 댓글+ 2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03-30
37215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3-30
3721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3-30
3721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3-30
37212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3-30
37211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3-29
3721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3-29
37209
엄마의 겨울 댓글+ 3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3-29
3720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03-29
37207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3-29
3720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3-28
3720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3-28
3720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03-28
3720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3-28
3720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3-28
37201
이 봄, 나는 댓글+ 7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3-28
37200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3-28
37199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3-27
3719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3-27
37197
괜찮아. 댓글+ 1
희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3-27
3719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3-27
3719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3-27
37194
창문 결로 댓글+ 2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3-27
37193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3-27
3719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3-27
3719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3-26
37190
봄바람 댓글+ 1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3-26
3718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3-26
3718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3-26
3718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3-26
3718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3-26
37185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3-25
37184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03-25
37183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3-25
37182
밤사이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3-25
3718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3-25
3718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3-25
37179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3-25
37178 희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3-24
3717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3-24
3717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03-23
3717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03-23
3717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3-23
3717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3-23
3717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3-23
37171
스토킹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3-23
3717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3-23
37169 ㅁlㅇ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3-23
37168
환송의 밤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3-23
37167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3-23
3716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3-22
37165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03-22
37164
잠수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3-22
37163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3-22
3716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3-22
3716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3-22
열람중
마중 시(詩) 댓글+ 1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3-21
3715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3-21
37158 망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3-21
3715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3-21
37156
봄을 그리다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3-21
37155
미술관에서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3-21
37154
간헐적 수렁 댓글+ 6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03-21
37153
나사못 댓글+ 8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03-21
3715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3-21
3715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3-20
37150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3-20
37149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3-20
37148
빛나는 그늘 댓글+ 4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3-20
37147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3-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