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의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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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의 겨울나기
- 세영 박 광 호 -
한줄 칼바람에 모든 잎 떨구고
첫눈 오는 날에
겸허히 마음 비워 겨울 맞는 목련
오직
순결만을 갈망하여
꽃눈을 모피로 감싸 안고
지순한 믿음 하나로
헐벗어 하늘 뜻에 몸을 맡긴 채
소망을 주문하는 침묵의 기도
눈보라 휘몰아치는 혹독한 삭풍에
몸이 얼고
허리 휘어지는 진통에도
초연히 이겨내는 그 신앙
어찌 봄이 오지 않으리
필연 봄은 오리니
화창한 봄날
빛 고운 햇살의 축복 속에
사랑의 꽃눈을 피우고
고매한 향기로 하늘 경외하는
너의 우아한 자태를 보이겠지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목련은 그 추운 겨울에 봄을 준비 하고 있지요
박광호 시인님 좋은 시에 쉬어 갑니다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온정의 흔적 놓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몸조심 하시어 강건하옵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