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변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79회 작성일 17-11-15 21:19

본문

 

원제 : 프랑켄슈타인 변신 

 

 

#1

 건물사이의 하늘에 오색시위가 환희 휘던 날이었다. 삼각표지판의 토인이 무지개다리를 건널 것처럼 블록에 있고 신호등은 빨갛게 지속되는 화촉으로 시간에 걸렸다. 아리의 무릎이 닿은 정지선까지 번져들다 무릎의 코끼리가 팔랑귀를 흔들며 지축을 흔든 것 같은 오후에로 이어진다. 밀렵꾼이 사냥으로 수집한 여러 종류의 뼛조각 중 짐바브웨 오후의 코끼리는 NGC에 담긴 적 있었다.

 사파리에서 무릎을 맞대고 짐바브웨를 닮은 코끼리들과 NGC가 담아간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리 무릎의 코끼리가 사진 속에 쫓기고 있다 펴진다.

 짐바브웨 토인이 정지선까지 무릎을 옮겼다, 무지개다리 너머로 번져가는 화촉이 거세지고.

 프랑켄슈타인과 아리는 뭉크의 그림을 보려 무지개 그려진 미술관에 갔다.

 

#2

 랙을 벗기면 무지개 켜진 소리가 난 듯하다. 짐바브웨까지 멀리서, 화창한 우기에 있다. 무릎들을 몰아가는 토인과 미술관 아리는 귓바퀴를 맴돌다 연기처럼 태워진다. 훗날 정지선까지 옮겨지던 무릎들이 뭉크에 의해 코끼리로 미술관을 갔었다, 혼자 타는 담배연기처럼 마르는.

 짐바브웨가 뭉크의 코끼리로 사파리에 간다. 아리는 정지선 앞에서 절규하는 무릎을 펴보이곤 했다.

 뭉크는 NGC보다 나이 든 코끼리를 담을 거라고 아리에게 말하던 프랑켄슈타인을 어디선가 본 듯하다 삼각표지판에서 사라진다.

 무지개 그려진 미술관이 건물사이로 야위다 리본처럼 풀어진 표지에 실려 갔다.

 

#3

 NGC 홍보용 메인포스터에는 사파리에서나 있음직한 표정의 무릎들이 절규하며 아리가 가져다놓은 리본에 묶여 있었다. 프랑켄슈타인은 랙을 벗기듯 뭉크를 만지다가 짐바브웨로 피운 기억을 떠올렸다.

 아리가 무지개곡선으로 누운 NGC 포스터에로 걸어가는 토인과 무릎을 맞댄 일억 오천만 년 전의 미술관 바닥에 대하여. 코끼리들은 뭉크를 가장 뜨겁게 사랑한 방식으로 미술관에 돌아와 죽어간다 단 한 번도 슬픈 적 없는 무릎에서 뭉크까지,

 아리의 눈가에 번진 짐바브웨에로 프랑켄슈타인이 걸어가는.

 

 

2016.03.03.

댓글목록

베르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셔널지오그래픽체널을 시로 만나는 신선함을 만납니다
긴장감으로 이어지는 행간에서 배움이 큽니다
좋은시 읽게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터모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문 클릭 해 주시고 자취로 코멘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추어 문객이라 노코멘트 하면 결례일 것 같아,
부족하지만 몇 자 남깁니다.
사실 과찬에 대해 어떻게 돌아나갈지 갈등이 되더군요.
한 동안 갈팡질팡 어쩌면 길게 놔버렸던 일이었는데,
미련이라기보다 굳어버린 머리로써도 해갈되지 않는
창작에 대한 애착이 남아서, 요량껏 좀 해보고 싶기도 하고,
다시 이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활연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의 작품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무례하지 않게, 활연님의 필명을 함부로 칭하는 것조차 무겁게 느껴지네요.
 마음 가는데로 창작이나 좀 끄적여 보고 싶을 뿐,
딱히 목적한 바도 없고, 그냥저냥 이곳에서 불난 일으키지 않고
이래저래 삶 따로 이상 따로 흘러가고 싶습니다.
 공백이 길었던지라, 예전에 쓴 것을 먼저 한 편씩 올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Total 41,034건 55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84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11-16
218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11-16
218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11-16
2181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 11-16
2180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 11-16
2179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3 11-16
217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11-16
2177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7 11-16
2176
그루밍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9 11-16
217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5 11-16
2174 겜메뉴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1 11-16
217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1 11-16
217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0 11-16
2171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11-16
217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11-16
2169 자유로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 11-16
2168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9 11-16
216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0 11-16
2166
낙엽 댓글+ 1
시공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11-16
216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3 11-16
2164 도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11-16
216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2 11-16
2162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6 11-16
2161
원로란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3 11-16
2160
겨울 초입 댓글+ 1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11-16
215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7 11-16
215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11-16
2157
시간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5 11-16
2156 野生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11-16
2155
결혼과 이혼 댓글+ 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 11-16
215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5 11-16
2153
홈레스 피풀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0 11-16
2152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 11-16
2151
겨울 생각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11-16
2150 테오도로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11-16
214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0 11-15
214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9 11-15
2147
천재지변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9 11-15
열람중
변신 댓글+ 3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0 11-15
2145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11-15
2144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11-15
2143
무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8 11-15
2142
세월 고개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11-15
2141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11-15
2140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11-15
213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 11-15
2138
나무전차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11-15
213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 11-15
213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11-15
2135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 11-15
2134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3 11-15
2133 겜메뉴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1 11-15
2132
침묵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11-15
2131
하얀 노래 댓글+ 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11-15
2130
착시錯視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11-15
2129
절정 댓글+ 7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8 11-15
212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4 11-15
212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5 11-15
212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6 11-15
2125 野生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6 11-15
2124
시인, 박재삼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2 11-15
2123 테오도로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11-15
2122
학교길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7 11-15
2121
거가대교 댓글+ 3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11-14
212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4 11-14
2119 자유로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11-14
21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1 11-14
211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5 11-14
2116
11월의 밤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11-14
2115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11-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