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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위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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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겜메뉴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80회 작성일 17-11-16 17:14

본문

먼산위의 하늘

아주 어린시절 처음 그걸 본 순간부터
난 산뒤에 하늘에는 하느님이 있을거라 믿었다.
그 산에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묘가 생긴 뒤에도
난 그 산뒤에는 하느님이 있을거라 믿었다.

아직도 난 산을 보기를 좋아한다.
이젠 구름뒤에 하느님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산뒤에 있음직한 천국으로 갈 방법도 없지만
왠지 산뒤에 구름이 있고 하늘이 보이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직도 난 믿고 싶다
먼산위의 하늘에는 이 모든걸 무시할 수 있는
절대적 믿음과 행복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니 그것을 위해서는 이 모든걸 무시하겠다는
마구잡이의 독한 각오이리라.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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