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9] 허물 벗는 女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 이미지 9] 허물 벗는 女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00회 작성일 17-11-12 16:34

본문

허물 벗는 女子  

  

 

어둠이 하루의 살점을 발라먹으면 석남사거리에

일제히 홍등이 켜진다

예열이 필수이므로 비에 젖은 전단지 같은 사람들이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신다

부킹 100프로 현수막이 펄럭이는

벌써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풋사랑은 이력서를 보지 않는다는

불문율에 지문처럼 서명한,

누설은 죄악이라는 형이상학자들이 망각의 술잔을 부딪치며

부라보를 외친다

허물을 벗지 못하면 허물 속에 갇혀 죽는다는 저 女子

탈피할 때마다 눈이 하와처럼 밝아진다

우툴두툴 허물을 빠져나온 보아뱀의 감촉은 실크보다 매끄럽다

허물 같은 것은 훌훌 벗어 던지고

리우데자네이루 광란의 삼바 축제가 벌어진다

휘황한 사이키 조명이 꺼지면 바닥엔 저마다 벗어 놓은 생의 편린들

술 취한 바다는 갯비린내를 풍기며 썰물처럼 빠져 나간다

술에 취한 죄는 죄가 아니므로

하룻밤쯤 가슴에 불을 지르는 아라비아 공주가 되고 싶다고

통과의례를 마친 사람들이 몽환의 아카시아 숲을 지나

꿈의 궁전으로 간다

달과 구름이 내통하고 어둠이 허물을 가려주는

보아 뱀이 혀를 날름거리며 본능을 핥아대고 있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험 없이 이런 글을 쓴다는 건 그 자체가 패착이다
풍부한 실전에서 우려낸 글향

꿈틀거립니다
젊은 갑장님!

김선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갑장님의 단호하신 말씀
그런가요?
암튼 젊은 갑장이라시니 기분은 좋습니다
네 하루라도 젊어져야지요 ㅎ
글이 젊어져야 하는데요 ...그것이 걱정임다
고맙습니다

Total 41,034건 55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14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11-14
2113
땅끝에 서서 댓글+ 5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11-14
2112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 11-14
2111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 11-14
21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3 11-14
2109 노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11-14
210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11-14
2107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1 11-14
210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6 11-14
2105
생각의 차이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4 11-14
210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 11-14
210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5 11-14
2102
숟가락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11-14
210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11-14
2100 野生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4 11-14
2099
태초의 기억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1 11-14
2098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11-14
209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 11-14
2096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 11-14
209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7 11-13
2094
그곳에 가면 댓글+ 1
바둑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11-13
2093
가을여행 댓글+ 1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11-13
2092
단풍 댓글+ 1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11-13
2091 월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7 11-13
2090 白民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11-13
2089
생각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7 11-13
2088
가을 구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 11-13
2087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11-13
208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7 11-13
2085
광양장 댓글+ 3
도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6 11-13
208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6 11-13
2083 영섭이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11-13
208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0 11-13
2081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 11-13
2080
능원 산책 댓글+ 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3 11-13
207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1 11-13
2078 겜메뉴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11-13
207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6 11-13
207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11-13
207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8 11-13
207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 11-13
2073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3 11-13
207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 11-13
2071
맛과 멋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11-13
207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11-13
2069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9 11-13
2068 野生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11-13
206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2 11-13
206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 11-13
2065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11-13
2064 차렷경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0 11-13
206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1 11-12
206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4 11-12
2061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9 11-12
2060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5 11-12
2059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9 11-12
2058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11-12
2057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11-12
2056
까막개미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11-12
205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3 11-12
2054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9 11-12
열람중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 11-12
2052
지는 해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11-12
2051
동動 /秋影塔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3 11-12
2050
담배 2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1 11-12
2049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2 11-12
204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11-12
2047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11-12
204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 11-12
204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11-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