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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계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01회 작성일 17-11-09 19:27

본문

               감사의 계절

              현란한 색상이 혼을 빼앗는
              가을 末葉에 산길을 걷는다.
              수만 개 촛불을 입은 듯
              단풍나무에 불이타고
              천년 이끼를 입은 바위 틈새에
              간신이 발을 붙이고 사는 잡초도
              샛노란 등불을 밝히고 있다.
              아름드리 고로쇠나무 잎들도
              마지막 혼 불을 피우고
              도토리를 쏟아낸 굴참나무도
              최후의 열정을 잎으로 토한다.
              산은 지금 조물주께 고마워하며
              나무들 마다 횃불을 손에 들고
              감사절 예배를 드리고 있다.
              각기 살아온 색깔대로
              알알이 맺힌 열매를 내 놓으며
              누구 하나 창고에 들이거나
              발밑에 묻어 두지 않고
              내 것과 네 것을 구분 짓지 않으며
              누가 가져가도 상관하지 않는
              유무상통을 하고 있다.
              몇 몇 새들도 열매를 물고
              감사의 노래를 부르며 날고 있다.
              산은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모두를 위하여 살고 있다.
 .            감사의 함성이 온 산에 가득하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 나무, 새 만상이 자기를 위함이 아닌
창조주를 감사의 노래하고
모든 식물들은 열매 맺으며
풍성하게 거두어 드리면서
감사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정말 감사의 함성이 온 산을 가득한 계절입니다.
오늘 귀한 시로
저도 감사 찬송을 주께 드리게 해 주셔서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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