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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사라지려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03회 작성일 17-11-06 01:13

본문

언젠가는 사라지려나?


"둥글둥글 하게 살아"
어느 종교의 가르침 보다 앞 선 어머님 말씀이었다

세상사 아직도 둥글어야 잘 돌아간다
둥근 동전이 상처 난 모서리 없을 때
거침없이 좁은 틈을 지나 남의 돈이 된다

변하는 세상에
원은 사각의 프라스틱 조각에 밀려
설 자리 잃어가며
低出産으로 멸종의 길을 걷는 인간과 같이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노점상 개찰구 자판기 백화점 호텔 여인숙
거리의 걸인 노점상 재래시장---
동전은 드디어 사라지고 카드 만이?

굴러 떨어진 동전 어디로 가나?
통과 한 프라스틱 카드는 갚을 빚을 쌓아놓고
멀정히 시치미를 뗀다

자판기 肛門을 통과 한 소다
내 혀 끝을 마비 시킬 때

그 동전 떨어지는 소리
두툼하게 느껴지는 주머니의 무게

땅 속 깊이 뭍어도
영원히 썩지 않을
프라스틱에 지배될 때

용광로 속에 녹혀진 추억 이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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