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 죽음의 냄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 1> 죽음의 냄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041회 작성일 17-11-06 21:28

본문


<죽음의 냄새>


그것은 선전포고 없는 전쟁과도 같이 조용하게 다가와

온전히 불태우지 못한 탓을 생명에 돌렸다

차디찬 냉돌 아랫목에 불이 붙어

주리도록 호강하는 일가가 피로에 겨워 졸아들 무렵

따뜻한 축복 아래 소리도 냄새도 없이 스며든

그것은 허파마다 비집고 들어가 포를 뜨며

일가는 순식간에 사라져 조간면을 자그맣게 차지했다

그 소멸에는 냄새도 형체도 없었으매

오직 늦은 시간만이 재처럼 남겨졌을 뿐이었다


십 분의 일 초를 다투는 시대는 뭐든 쉽고 빨라야 한다

번갯불에 콩을 볶아먹으려 섣부르게 불을 당긴다

순식간에 타올라 순식간에 사라지는 불완전 연소는

한강 고수부지의 장기 주차된 차만이 그 이유를 안다

포화와 포성이 수없이 오간 양 짙은 연기의 항변

누가 그에게 자진할 방아쇠를 당기게 했는가

어떤 이가 먼저 시작한 아둔한 발상이란 말인가

그는 이미 죽은 것을 다른 죽음과 버무려 태울 뿐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죽음의 냄새는 끝없이 짙어지고 있었다

댓글목록

피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에는 일산화탄소 중독이 흔히 있는 일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알아서 죽으려고 하는 짓이 많다고 합니다.

세상 참 흉흉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없이 스며든 가스에 중독 되어 생을 버리는 경우가 많았지요.

반면에, 생을 버리기 위해서 일산화탄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필요악으로 전락한 독가스, 매스컴에서 더 이상 보지않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

피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완전 연소한 죽음의 표상
더는 안 봐야 하건만 세월이 하수상하니 되련지...

기대가 부질없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Total 41,034건 56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04
단풍잎 1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4 11-07
190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11-07
190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 11-07
190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4 11-07
190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1 11-07
1899 訥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1 11-07
1898
늦가을 비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11-07
1897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6 11-07
189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4 11-07
1895
호수에 연가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5 11-07
1894
강물처럼 댓글+ 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11-07
1893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11-07
189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11-07
189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6 11-07
189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8 11-07
188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2 11-07
1888
샘물의 가치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7 11-07
188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 11-07
1886
사랑의 착각 댓글+ 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 11-07
1885 자유로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0 11-07
188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7 11-07
1883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 11-07
188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3 11-06
188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4 11-06
188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2 11-06
열람중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2 11-06
1878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3 11-06
1877
단풍 2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4 11-06
1876 자유로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3 11-06
1875
인간애 댓글+ 1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3 11-06
187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1 11-06
1873
낙엽 한 잎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5 11-06
187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9 11-06
187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6 11-06
1870 영섭이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2 11-06
1869
계절 댓글+ 4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11-06
1868 시세상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0 11-06
1867 시세상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3 11-06
186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8 11-06
186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11-06
1864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4 11-06
186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5 11-06
1862
노숙자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6 11-06
186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5 11-06
1860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6 11-06
185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11-06
1858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11-06
1857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8 11-06
185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0 11-06
185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11-06
185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0 11-06
185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3 11-06
1852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2 11-06
185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 11-06
1850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3 11-06
184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 11-05
1848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11-05
184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5 11-05
1846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9 11-05
184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8 11-05
184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1 11-05
1843
가랑잎 사랑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3 11-05
1842
단 풍 댓글+ 4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11-05
1841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7 11-05
1840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9 11-05
1839
아픈 손가락 댓글+ 1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6 11-05
1838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5 11-05
1837 성실1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 11-05
183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4 11-05
1835 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0 11-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