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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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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글사랑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80회 작성일 17-10-28 21:48

본문

바람의 시선

 

 

 

글사랑이충재

 

 

 

언제나 그곳에 있다

풀섶에 숨어자는 하늘 나리처럼

먼 하늘 동 터 오를 때쯤

몸 뒤척이며 사유의 강을 건너는

밤 물결인양 울쩍일 때도 있다

 

 

 

할킴을 당할 때 조차도

꼼짝않고 서 있는 바위가 부러울 때도 있다

나뭇잎 하나 새 한 마리 잠시 머물다 가지만

내색않고 등과 가슴을 내어 주곤

이내 돌아앉아서 산 아랫 마을을 응시한다

 

 

 

볕 가득 나릴 때

은밀한 손놀림으로 차양막 드리우고 흥정하는

그 붉은 미소를 비켜서서

저 만치 돌아앉아 꽃의 얼굴을 씻어주는 손

그 손에게 영혼을 맡겨보는 이 아침 또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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