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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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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89회 작성일 17-10-27 06:05

본문

바람이 분다. / 장 영관

 

바람의 계절 물러서면 다가오고, 다가가면 물러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진 스칼렛 오하라, 바람 같은 당신은,

매정한 바람에 눈시울을 적실 때 바람처럼 떠나가고,

 

그대 촉촉한 입술처럼 마셔도 취하지 않는 술이여!

술에 취하다. 술에 망가진 술 같은 내 목숨 이여!

모질게 스쳐 지나간 바람 같은 당신이 사랑이었나요?

 

시들은 꽃처럼 이별을 준비하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내가 사랑했던 여인은 온데간데없고 낮 설은 여인의,

어설픈 미소만 휑한 바람처럼 스쳐 간 귀여웠던 여인이여,

 

*스칼렛 오하라 :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에서 여주인공

비비안 리가 열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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