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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13 ) 그대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65회 작성일 17-10-16 11:40

본문

그대여,

 

                        권정순

 

그대여,

내게 오신 그대여

그대에게 왜 오지 않았느냐

묻지 마세요

나, 그대에게 갈 자격 없었으니까요.

 

그대여

나를 보고 계신 그대여

그대를 왜 바라보지 않느냐

묻지 마세요

나, 그대 볼 면목도 없으니까요.

 

그대여,

내게 손 내밀고 계시는 그대여

내게 왜 내민 손 붙들지 않느냐

묻지 마세요

나, 그대 붙들 힘조차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대여,

무너지고 지쳐있는 나를

안타깝게 여기시는 그대여

괴로워 마시고 떠나지만 마세요

나, 그대 기대어 서서 걷고 뛰게 될 테니까요.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를 읽고 기다리지 않을 그대가 있겠습니까?
애절함으로 보내고, 그러나 한 편 기다리는 한 점 마음을 뉘 뿌리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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