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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암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15회 작성일 17-10-17 08:42

본문

노을의 암시(暗示)/손계 차영섭

 

   하루도 노인처럼 허리가 굽어 슬픈가 보다
   봄꽃 같은 아침노을이 순간이고
   가을 단풍 같이 저녁노을이 물드네
   아침노을과 저녁노을 같이
   처음과 끝은 하나라는 뜻일까

 

   세상사 모든 것은 가장 아름다울 때 진다
   빛의 합은 백색인데
   온갖 색 다 사라지고 붉은 색만 홀로 남아있네  
   아침노을은 밤에 생각,
   저녁노을은 낮에 생각이 온통 부끄러움이로구나!

 

   아침노을은 또 만났다는 감사의 생각,
   저녁노을은 헤어짐에 아쉬운 그리움의 생각인가?
   떠오르는 해는 힘차고 뚜렷한데,
   지는 해는 왠지 맥없고 흐릿하다
   노을이 주는 의미에 희망도 서러움도 깃들어 있네.


 

댓글목록

泉水님의 댓글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이치가 선명합니다.
가을은 통변하는데 인간사는 막혀 혼돈이니
어데로 갈지 에너지가 불안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자연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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