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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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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68회 작성일 17-10-14 20:44

본문


  구름


  정민기



  시월 중순으로 접어들 즈음
  오픈한 이불 가게에
  폭신폭신한 솜으로 만든
  이불이 진열되어 있다

  그걸 바라보고 있으면
  그새 겨울이 온 듯하지만
  아직 단풍이 절정이다

  서녘 하늘 단풍나무
  한 그루의 가지에
  이불 한 채 펄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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