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컵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유리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74회 작성일 25-01-31 12:28

본문

           - 유리컵 -


설거지를 하다가 놓친 유리컵

미끄러지면서라도 탈출을 하고 싶었던 건가

기회는 많았을 텐데 바로 이 순간을 기다렸나 보다

세제를 흠뻑 뒤집어쓰고 기다렸단 듯이

씻기는 척 하더니 바로 그때

유리컵은 손가락을 벗어나 바닥으로 추락한다

좀 더 완벽하게 깨져 버리고 싶은 거다

물과 권태기를 느낄 만큼 싫었던 건가

몸 한군데가 부서져 버림받는 게 불안했을 거야

플라스틱 컵을 부러워했는지도 몰라

언제 산산조각이 날지 초조했을 표정

얼마나 가슴조이며 살아왔을까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줬어야 했을

깨지면 끝장난다는 걸 본능으로 알았을 거야

손에서 미끄러질 때 알아봤어

이것 좀 봐 몸을 있는 대로 바닥에 던지는 것을

폭탄 파편처럼 사방으로 몸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

이젠 자유를 가지게 됐다는 것이 찬란하다

순간 날갯짓이 슬퍼 보이는 순간

유리컵의 파편을 읽어버리며 멍하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94건 6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6724
바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2-06
36723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2-06
3672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2-06
3672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2-06
36720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2-06
3671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2-06
3671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2-06
3671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2-05
36716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2-05
36715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2-05
3671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2-05
36713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2-05
3671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2-05
3671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2-05
36710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0 02-05
3670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2-05
3670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2-05
36707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2-05
36706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02-04
3670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2-04
36704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2-04
3670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2-04
3670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2-04
3670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2-04
36700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2-04
3669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02-04
36698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02-04
366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2-04
36696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2-04
3669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2-04
3669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2-03
36693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2-03
3669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2-03
3669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2-03
36690 아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2-03
3668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2-02
36688
향로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2-02
36687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2-02
36686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2-02
3668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2-02
36684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02-02
36683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2-02
36682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2-02
3668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2-02
3668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2-02
3667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2-01
36678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2-01
3667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2-01
3667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2-01
3667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2-01
3667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2-01
3667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2-01
3667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2-01
3667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1-31
36670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1-31
3666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1-31
3666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1-31
36667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1-31
열람중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1-31
3666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1-31
3666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1-31
3666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1-31
36662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1-30
3666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1-30
3666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1-30
3665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1-30
36658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1-30
36657
暴雪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1-30
36656
분리수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1-30
36655 아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1-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