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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82회 작성일 25-01-17 13:36

본문

고도를 기다리다 


앓느니 죽는다거나

명 짧은 놈은 기다리다 죽겠다는 말

농담과 진담의 경계가 모호한 대기실  

하염없이 기다리다 받은 처방전 한 장

혈압약을 일용할 양식으로 먹다가 보니

고혈압이라는 죄명이 가볍지 않음을 알겠다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다 거꾸로 신는 신발

내일 다시 올까 아니면..... 

오지도 않을 고도를 기다리다 지친 군상들

고도는 파업 중이라 오늘도 못 온다는 

양치기 소년의 전갈,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신 전갈을 읽고
창백한 겨울 햇살을 바라봅니다.

시인님께서 천공으로 쏘아 올리신 명적이
제 심중에 뜨겁게 꽂힙니다.

건필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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