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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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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61회 작성일 25-01-20 13:30

본문

대보름

 

 

한 달이란 섬

절반으로 갈라져서 바다에 출렁거린다

온전한 달이 되려고

 

꼭짓점 중앙에서

제 속 활짝 드러내 놓고

속없는 웃음으로 어제 죽은 허공을 비춘다

 

정월 대보름은

죽은 귀신들이 무덤에서 기어 나와

발만 얼어 죽는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둥근 무릎에 쌓인 소원 성취

가능한 고향 쪽으로 날려 보낸다.

댓글목록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날도 지나지 않았는데 정월 대보름달 밤에 가계시네요, 이옥순 시인님!
생각만으로도 원 안에 꽉찬 밝고 고고한 달빛 때문에 귀신들이 스스로 물러날 것만 같습니다
고운 밤 되시길 바라면서 다녀갑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워요  미소 시인님 ^^

이곳 시골은 정월 대보름을 큰 명절로 알고
행사도  크게 치르지요
설 명절 보다 보름 행사를 준비 하는것을
보고 앞서 보름 달을  보고 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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