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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의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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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09회 작성일 25-01-20 13:35

본문

동장군의 비명 


 폴 차



오랜만에 찾아왔어도 반기는 사람 없는 

동장군의 행패에

잡초도 아닌 텃밭의 부추도 내 염원과 달리

동사했네요


그 강 추위에 휩쓸린 나의 일상은 궤도를

이탈하고 동상에 걸려 신음합니다


죽어가는 날 구하려 잠시 이탈을 한 내 영혼


하얗게 동격이 된 

도시와 농촌 산과 들과 강 위를 날아

눈 밑에 가려진 세상의 쓰레기들이 싫어

꽁꽁 언 흰 눈 사이로 과감히 고개내밀

한겨울의 꽃 "설중화"를 찾아갑니다


칼바람이 영혼의 심장을 찌른다 해도

설중화 한 다발 자신에게 바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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