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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염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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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27회 작성일 24-10-19 05:16

본문

바다와 염분 


 폴 차



내 가슴이 안고 

도도히 흐르는 강

흐르고 흘러 바다와 만나자

그 거대함에 놀라

지난날 좁은 강 속 잡어와 놀던

우물 안의 허세와 교만을

후회하며 꼬리를 내립니다 

저 깊고 넓은 바닷속

가득 찬 온갖 대어

뜨거운 태양도 굴절되어 바닥에

닿을 수 없는 신비의 세상

해녀와 같이 자연에 겸손해야

가슴을 열어주는 바다,

내가 상류로 되돌아 가 

다시 흐를 수 있다면

낚시 바늘이 아닌 그물을 던져

나의 모든 죄악과 실수를 흩어내고

맑게 흐르다 

바다의 염분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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