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일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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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일패
슬픔도 기쁨의 친구가 되는 반려의 세계
동병상련도 힘이므로
소파 위에 뒹구는 털 뭉치
시린 손으로 어루만지다
손가락을 물렸을 때
장미꽃처럼 피어나는 붉은 피
머리띠에 혈서를 쓰고 싶을 만큼
고울 때
꽃잎 하나 바닥에 떨어져
바닥을 적셔도
바닥이 모른 체할 때
꿈인지도 몰라
바닥으로 툭 던진 털 뭉치
꼬리를 버리고 달아나
아내의 무릎 위에서
지고지순한 사랑이 될 때
목마른 화분처럼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슬픔을 밀고 가는 저녁
유년의 고독처럼
하얗고 싸한
박하사탕이 먹고 싶었다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실수로 할킨 잠간의 아픔을
박하 사탕으로 잘 치료 하고 갑니다
시인님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머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