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人圖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美人圖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52회 작성일 24-08-03 01:03

본문

美人圖



푸른 허공 속에 아주 녹아들어 버리려는 듯 
위로 위로 떠오르고 있었지.

내가 올려다 보는 모든 잎들.

모여드는 윤곽을 더듬으며 

허공의 궤적을 비틀거렸다. 


너의 모습, 다시 돌아오기는 할까.


다시 돌아오기는 할까. 하늘 향해 떠오르는 잎 찬란한 햇살 받아  
모든 잎들은 내가 표현할 언어를 잃어 버린
어떤 잎들은 그 어떤 황홀이 스스로를 규정하지 못해 문득 나를 찾아온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는 동안,

어디쯤 가 있을까. 그저 놓여진 것은 아니리라. 그저 지나가는 것도 아니리라.
그 말들
허공 속에서 젖어가고 있었다.
내 입천장에 가 파묻힌 한번쯤
말(言語)은 말(言語)을 외로워할 수 있을까.


너의 모습, 다시 돌아오기는 할까.

가장 윤기 어린 잎의 부분 청록빛 반면(反面)이라면, 

빛나는 사위(四圍) 어루만지며 자욱한 

빈 섬 바다에 흩으며, 진홍빛으로 잠시 만났다가 어쩌면 


잎의 네 귀퉁이 뿔뿔이 흩어지며,

끝내 얼굴 가린 나뭇가지


허공 속으로 스러질 뿐 투명한 파문을 내 고통 위에 


어루만지고 천천히 흘려보내고 있는.

  


댓글목록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렐리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평안하신지요~

잔잔하고 섬세한.. 시어들이 마음에 젖어 드는군요.
글을 읽는 동안

'너의 모습, 다시 돌아 오기는 할까' 라는 구절이

묘한 여운으로 귓가를 맴도네요.
미인도의 이미지를 새롭게 그려내신 듯한 글,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Total 40,992건 8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532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8-04
35321
장생포 댓글+ 2
연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8-04
3532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8-04
353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08-04
3531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08-04
3531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8-03
3531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8-03
3531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8-03
3531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8-03
35313
생클루의 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8-03
열람중
美人圖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8-03
3531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8-02
3531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8-02
3530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8-02
3530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8-02
3530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8-02
3530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8-02
35305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7 08-02
3530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8-02
3530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08-01
3530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8-01
3530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8-01
3530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08-01
35299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08-01
3529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8-01
3529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08-01
3529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9 08-01
3529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7-31
3529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7-31
35293
고속 열차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7-31
3529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07-31
3529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7-31
35290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7-31
35289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7-31
3528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07-31
3528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7-30
3528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7-30
35285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7-30
3528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07-30
3528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5 07-30
3528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7-30
3528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7-30
3528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07-29
3527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07-29
3527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7-29
3527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7-29
3527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07-28
3527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7-28
35274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7-28
3527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7-28
3527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6 07-28
3527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3 07-28
3527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0 07-28
3526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7-28
3526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07-28
35267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07-27
3526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6 07-27
35265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7-27
35264
그리운 해인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7-27
3526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0 07-27
3526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7-27
3526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7-26
3526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7-26
3525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7-26
3525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07-26
3525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7-26
352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07-26
35255
와온 바다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7-26
35254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7-26
3525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2 07-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