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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리에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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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96회 작성일 24-07-26 01:10

본문

표선리에 와서



반쯤 닫힌 문 그늘이 절규하는 빈집 살랑이는 원추리꽃의 노란색 비린 신경에 물빛 기둥을 걸고 투명한 풍경 여기저기서 


산굼부리 자궁을 닫는 소리 천혜향 죽어가는 향기 이 찌르는 시취는 어디서 오나 희디 흰 무릎 아래로 소나기 잠시 지나가는 소리 사슴 한 마리 닮은 소녀는       


제 어미의 목숨만큼 미로같은 치마를 잘라서

  

구멍 송송 뚫린 돌로 만든 심장


구멍 송송 뚫린 돌로 만든 폐


금가루 피가 뛰노는 젖가슴 그것이 배롱나무이든 동백나무이든 유리창은 바다를 향하고 소녀는 


파란 파문들 아래로 갈앉고  


새하얗게 주상절리를 때리는 물거품 이 물거품들을 


까마득한 허공 너머로 던져 볼까 바싹 마른 한치들 바람에 나부끼고  


칠월이면 빙그레 동백열매 빠알갛게 물드는 


깃발들 사이로 생각에 잠긴 


반짝이는 잎들에 가린 청록빛 흔들림 아직도 


혼절하는 열병은 가라앉지 않아 네 손끝은 여름 내내 검은 흙 동백은 왜 여기까지 흘러와


왜 여기저기 눈부신 이마 위에 흩어져 잔해 잔해 황홀하게 흐느끼는   


맨발로 열려있는 문


가시에 찔려 꿈틀거리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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