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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는 제 이름을 모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072회 작성일 24-06-28 11:59

본문

봉숭아는 제 이름을 모릅니다


 

뜨락 아래 봉숭아가 피었습니다

스무 살에 떠난 그

봉숭아 꽃을 좋아하던 그 너머 시간을 더듬어 봅니다

죽령 재를 넘어보고 출렁다리를 건너 오일장을 갔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 아니고 무신 날이었습니다.

큰맘 먹고 다녀온 설레는 시간이 겹겹 쌓여 지만

글을 모르니 여백으로 남겨 둡니다

 

이름자도 쓸 줄 모르는 슬픔

보이지 않는 분노들

꼬들꼬들하게 말려

소금 넣고 쿵쿵 찧어도 잘 빠지지 않습니다

 

봉숭아는 다만 붉은 꽃이었을 뿐

붉은 시간이었을 뿐

초 여름밤 잠시 피었다 저버려서

아는 사람만 불러주는 이름이었습니다.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에 오랜만에 왔습니다
핑계를 대자면 농사알이 바빠 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농사일을 잠시 접어두고
시마을 기족  여러분 건강 하시라고
인사 올립니다
늘 ... 건강하세요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돌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는 시인님  시는 읽기는 했지만 ...
인사는 드리지 못했는데 이렇게 다녀 가시며
말씀을 남겨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 합니다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척 오랜만입니다 시인님~~    이렇게 가슴에 와 닿는 시를 얹어 두시려고 이즉 기다리게 하셨나보네요
자주 뵙고 싶습니다.  제가 마음껏 기다리고 불러드리겠습니다  자주 오세요~~^^
좋은시 정말 감사 잘 하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재숙 시인님
오랫만에  왔는데 이렇게 반겨 주시니
너무 감사 합니다
글도 오랫만에 쓰니 어리둥절 합니다
잊지는  말아 달라고 가끔  써 보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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