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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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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23회 작성일 24-07-01 04:05

본문

여름일기


더운 그늘마다 익는 열매들

기다림 없이도 소망이 되어가는 그것들

바람을 타는 나뭇잎새는 누굴 위한 손짓인가

한때 누군가 푸른 그림자 드리우며
황량한 미래로 걸어갔다는데,
슬픈 징조 같은 이 한낮의 무더위

머얼리,
서늘한 그리움이 숲으로 간다  


                                         
- 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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