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봄을 마주치지 않았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팝나무 봄을 마주치지 않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49회 작성일 24-06-09 03:35

본문

이팝나무 봄을 마주치지 않았다.

 

 

치오난투스 레투사*

- 해의 눈꽃은 봄을 마주치지 못했다.

서로의 안부조차 묻지 않는 수취인의 주소로, 산발한 봄이 부대끼고

울렁이는 순간. 눈꽃은 조우하지 못했다

멀리서 쳐다보는 이팝나무 가지에는 유린당한 말들로 허옇게 들떠있고,

순간순간 바람이 다녀가고 인간이 걸어오고 비렁뱅이 속내 없이 웃고 있는 들판으로 

너의 작은 신발도 밟고 가는

4월의 허리에 애원과 햇살의 범벅으로 도시는 더 혼란스러운 듯 했다.

슬픔이 가지 끝에서 바짝 말라가는 유리창 너머로 눈꽃은 피지 못한 이유다

아무것도 통하지 못한 유리창 넘어 

이팝나무는 차갑고 쓸쓸한 시간을 오래 품으며. 

나 또한 그런  태생이 아니었던 까닭에.


봄은 누구에게나 오고 멀어지기도 하는 꽃잎의 노래 인 것을

모두가 알 듯 또 누구나 모르는 입간판으로 오랫동안 서 있었다..

그해 치오난투스 레투사의 과오다

눈꽃을 피우지 못한 이팝나무 너의 무너진 과오.......

,

                                                                                    *이팝나무 학명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에서 감각적인 제 諸 요소를 배제해 버리고 나면,
대부분의 경우 남는 것은 관념과 넋두리 밖에
없음인데

(제 졸시의 경우도 그러하고)

하지만, 이 시의 경우..그러한 범상을 뛰어 넘는
그 무엇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팝나무가  봄을 마주치지 않은 경위를
능동적 모색으로 말함에 있어
고개를 끄덕입니다

공감이 가는 좋은 시..
머물다 갑니다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좋은 평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들러봐 주신 것 만으로도 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Total 40,992건 8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902
황야에서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6-16
3490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6-16
34900
무제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6-16
3489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6-15
34898
와플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06-15
34897
Pavane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6-15
34896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6-15
34895
잡식동물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6-15
3489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06-15
34893
is 뭔들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06-15
3489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6-15
34891
달빛(2)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6-15
3489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1 06-14
34889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6-14
3488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6-14
3488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6-14
34886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6-14
34885
나뭇가지 끝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6-14
34884
화분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6-14
34883
해와 긴 여름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6-14
34882
성묘길 댓글+ 1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6-14
34881
오실 날만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6-14
34880
의문의 한패 댓글+ 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6-14
34879
기웃꽃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6-14
34878
나리꽃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6-14
3487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6-13
3487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6-13
34875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6-13
3487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6-13
3487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6-13
3487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6-13
34871
눈물의 DNA 댓글+ 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6-13
3487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 06-13
34869
산방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6-13
34868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6-12
34867
의형제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6-12
34866
일흔 댓글+ 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06-12
34865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6-12
34864
경고음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06-12
3486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06-12
34862
대파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6-12
34861
기억의 좌초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6-12
34860
쌍끌이 어선 댓글+ 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6-12
3485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6-12
34858
포구에서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06-12
3485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6-12
3485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06-11
3485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6-11
34854
코티솔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6-11
34853
접시꽃 당신 댓글+ 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6-11
3485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 06-11
34851
된사람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6-11
34850
까망 시절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06-11
34849
에드벌룬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6-11
3484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6-11
34847
블랙커피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6-11
34846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6-10
3484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06-10
34844
이니시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6-10
34843
꿈속의 꿈 댓글+ 5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6-10
34842 벼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6-10
3484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6-10
3484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6-10
34839
분수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6-10
34838
風景 달다(3)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06-10
34837
비빔 국수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6-09
34836
연둣빛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5 06-09
3483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6-09
3483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06-09
열람중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6-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