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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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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83회 작성일 24-06-14 14:01

본문

잃어버린 시간

 

흐르는 시간 속에서

사랑의 그림자 드리우며

그날 밤

새로운 미소

기울어진 머리와 머릿결의 흐르는 폭포

입술이 다가오고

건축설계자는 온화한 스케치로

다른 그림을 그린다

관능적인 추억

타오르는 다른 자세

정신이 혼미한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치마끈이 풀리는 꿈을 꾸며

여인은 버린 화장대를 다시 고친다

여인의 미소가

시간을 버리고

깊은 늪 속에서 샘물이 솟으면

시간은 원점에서

출발을 기다린다

거미줄이 치워지고 바람은 들창을 타고

오묘한 향기 속에서

서로를 안고

시간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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