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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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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4회 작성일 26-02-15 09:43

본문

어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에게
줄 초콜릿 하나를 손에 쥐고
소중하게
가지고 갔어
그런데 그 아이에게 다가가는데
너무 오래 걸려버린거야
손안에서 조금씩 녹아내릴 즈음에야
건네주게 되었어

그리고 결국 건네지 못했지
초콜릿은
너무 오랫동안 쥐고 있었는지
거의 다 녹아 있었거든

그뿐이야
그래서
손끝에 조금 남은 달콤함이
가만히 묻은
편지를 써내렸어

집에 가는 길에
내 작은 우주를 펼쳐두고
그러다
나도 모르게
손안에 들린 그 검은 별 하나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속엔
수많은 꿈과 별자리들
네가 남아 있어
그 사이
나는 길을 걸으며
또 하루를 써내리고 있었어

이어가면
이 초콜릿이 별이 될지,
꿈이 될지,
아니면 그냥 손바닥의 온기로 남을지
그건 모르겠어
하지만 결국 너를 향할 거야

마음껏 너를 그려보고
그리워 하면서

너를
기다릴거야
조금 서툴더라도




----------<이번에도 후기를 가장한 편지 시를 남겨봅니다>---------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런지
너무 일찍 일어났어
그리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너에게 전해
새벽부터 써내렸던 이야기야
처음에는 가볍게 써내려 보려 했는데
결국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말하게 될지는 몰랐어

미안해.
오늘은 초콜릿이 잔뜩 묻은 편지를
너에게 보낼 거야

정갈하지도 않고
미련이 잔뜩 남아서
진심만 가득한
조금은 이기적인 그런 이야기 일 거 같아

너에게 솔직하게 말하려 했는데
잘 안되더라
너한테
초콜릿 주고 싶었어
그냥 네 자리에 놓아두고
"모른척해 줘"
포스트잇도
하나 붙여두려고 했지

근데 조금 녹았더라
그냥 그런 작은 이유였어
너에게 선물하기엔
예쁘지 않아서,
너무 성급한 거 같더라고


너에게
그렇게 전하는게
맞을까?

그 작은 물음표 하나인데
왠지 커다래서
한참을 서있다가

그렇게 이번 해의 어제는 지나가버렸어
집으로 가는 길에
내 작은 우주를 펼쳐보고

작은 별 하나에
건네지 않은 초콜릿이 만들어낸
별빛 인지
모르겠지만
밝게 밀려오는 가로수길을 걸어가면서
손안에 들린 그 검은 별 하나를
가만히
들여다보다

그 속에 남아있는
수많은 꿈과
별자리들
그리고
네가 남아 있어서
그 사이
나는 길을 걸으며
또 하루를 써내리고 있었고

그렇게
손바닥에 남아있는
화이트 초콜릿과 온기로
너를 그렸어

이대로 이어가면
이 초콜릿이 별이 될지,
꿈이 될지,
아니면 그냥 손바닥의 온기로 남을지
그건 모르겠어
하지만 결국 너를 향할 거야

사랑해.

왜 이렇게
자꾸만 너에게 무언가 주고 싶은지
나도 잘 모르겠어
 
그래서
너의 아침이 따스하게 열렸으면 하고
아침노을을 보다가
괜히 멋쩍게 웃어봤어

그리고
네 하루 어딘가에
내가 건네지 못한 초콜릿 대신
행운이 가득 찾아가서

달콤한 하루와
어쩐지 한가로운 시간들이
너를 포근하게 감싸주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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