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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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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91회 작성일 24-05-2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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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손가락이 건반을 두드리자

숲에서 바람이 일었다 


푸른빛, 


죽기 얼마 전 

네 몸에서 빠져나간 

작은 밥그릇 하나 


고샅을 거닐자 

대숲에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는 


푸른빛, 


바람의 얼굴이었나 

어쩌면,


바람을 타고 내게 달려온

당신의 발소리


혼불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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