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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84회 작성일 24-04-03 08:48

본문



    눈을 감으면


더 이상의 반복이 마감을

고한 곳

그 때 울렸던 소리

곡소리


어디랄 거 없이 똑같이

꼬인 새끼줄의

의구한 일상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맞이하는

모랭이 뒷편 당당한 당산나무며

먼데도 뛰쳐 나오던 마당개며

두 구녕을 파고들던 외양간 옆

구수한 두엄 무덤


뵈지 않는 대청 아래 까지

각인으로 훤히 드러나는

익숙한 반복의 고향집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슬부슬,
비 내리는 아침입니다.

잘 지내시죠, 시인님~^^

수구초심이란 말처럼 고향집은 요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요,
덩달아 죽음, 무덤이란 단어들도 막연하게 떠올려봅니다.

건강하시고요,
오늘도 무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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