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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63회 작성일 20-09-29 01:02

본문

나 여기 앉아 인간을 만들고 있다

불을 품는 눈은 너의 생각을 관통하고
검은 독수리들 주검되어 추락한다
태양이 뿌려주는 금가루로 관을 만들려 하지마라
차라리 고독속에 씨를 뿌려 농부처럼 기다려라
너의 시간이 오지 않은 까닭이다
미래에서 훔쳐온 언어는 누구에게도 줄 수 없고
너의 도덕은 양귀비 꽃과 같으며
허무주의는
꿀과 꽃으로 너의 병든 영혼을 사냥한다

정오,
짧은 시간에 깃든
영원과의 끊임없는 대화 속에서
사랑스럽게 춤추는 햇살과
부드럽게 말 건네는 철학
한쪽 다리로 춤추는 야자나무가
너에게 태양처럼 몰락하라고 속삭인다

지금은 네가 너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
별들이 발 아래에서 출렁일때까지
주검이 잠든 무덤에서 소리높여 노래 부르라
삶에게 등을 짐으로서 삶을 얻을 때 까지

심연에서 테르푸시코레가 춤 추게하라

댓글목록

세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세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처음인사 드립니다.
처음가입하여 글을 읽다가 이끌려 이렇게 방문하였습니다.
사유의 깊이가 느껴져서요...,
프로테메우스의 고뇌같은 그런 느낌을 받앗습니다
오래 머물다 갑니다, 특히 " 차라리 고독속에 씨를 뿌려 농부처럼 기다려라" 가슴에 와 닿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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