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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부리저어새는 집행유예 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387회 작성일 20-10-21 15:50

본문

노랑부리저어새는 집행유예 중


순천만으로 직진하던 노랑부리저어새 암컷이
조각구름이 분할 점령한 영구 임대아파트에
잠시 닻을 내린 이유는 밤마다 천 개의 얼굴로
분장하는 수컷 검독수리의 금빛 민낯 때문이다

508호 장 씨의 박제된 검독수리 눈빛이
노랑부리저어새의 사타구니에 독화살을
쏠 때마다 15층 아파트에 절규하던 핏빛 층간
소음도 정신장애 3급이라는 꼬리표 앞에서는
별문제가 되지 않는 듯 전갈자리 블랙홀을
탈출한 507호 늙은 과부는 악령이 빚은
12개의 붉은 발톱으로 508호 장 씨의 불 꺼진
채록을 두드리고

가시연꽃에 숨은 새끼 고양이의 조붓한 울음이
달빛 사잇길에 잠든 사이

알코올 중독자 807호 박 씨가 대형사고를 친다
술에 취한 자신의 손목을 날카로운 소주병
유리 조각 파편의 운명과 바꿔치기한 것 
119의 황급한 사이렌 소리가 새벽 물안개를
검붉게 물들이자 창백한 박 씨의 주검에
먹빛 별빛 한 줌이 일렁인다

장  씨와 박 씨의 파행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강간 전과 1범 102호 김 씨가 제2의 강간 완전
범죄를 기획한 것은 103호에 미모의 독신
노처녀가 이사 온 이후부터다  ,
그녀가 왜 이곳에 오게 됐는지는
김 씨가 평소 주장하는 그의 점성술만이
알 수 있는 초록 비밀,
과연 사기도 전과 2범인 김 씨가 그 알량한
초능력으로 성폭행에 성공할지는
밤마다 짙은 화장을 하고 출근하는
노처녀 핫팬츠 속 일곱 마리 보아뱀의 핑크빛 의문,

그 무렵 엇박자의 모순된 허구에 일탈을 외치며
순천만 철새도래지를 향하던 노랑부리저어새
암컷이 호남선 고속 열차의 미필적 고의로 인해
호남 대평야에서 추락사했다는 MBC 아침 뉴스 보도

신종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세계 각국은 
시베리아산 노랑부리저어새의 죽음을
정당방위로 간주 무죄로 임시 판결했다는
긴급 속보에 새벽부터 만취한 김 씨의
스마트폰이 고속철도 살인사건을
바람보다 빠른 0.001초의 광속으로
추적하기 시작한다

아침 해의 가느다란 손끝에 벗겨지는
운명적인 어둠의 인연들,
그 엄숙한 의식의 정수리 살갗을 뚫고
임대아파트 옥상에 또다시 오롯이 눕는
노랑부리저어새 수컷의 아픈 그리움

그의 방랑은 지금도 집행유예 중이다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세기가 낳은 천재노벨시인 브르ㅇㅇ의 연도대표작

스무번을 읽어도 새삼 꼴리게 만든다

그래도 명작과의 정사는 금지된장난
관람료는 막ㅈ걸리 한사발 나중에 만나게되면  바겠음

지금은 집행유예중  ㅎㅎ

EKangCherl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EKangCher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번잡하다고 하면 욕이 되겠죠??
복잡한 내용은 가독성을 떨어뜨립니다..
숨은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쉽습니다..
무엇을 위하여 보다는 순수하게 자극적인 시라서..
주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콕 찝어낼 수 없다고 생각해요..
홈페이지, 블로그를 만든다고 하셨는데 시마을의 창방에는 출석해주세요..
시를 쓸 때는 목표를 정해놓으면 좋듯이 노벨문학상을 추구하는 건 시를 하는 활력소겠죠..
허나 뜬구름 잡는 소리로 희석될까봐 조마조마하게 시를 살펴보아도 판타지즘 이외에는 별볼일 없는 느낌이고..
신춘문예에 지레 겁을 먹는 모습은 세계적인 시인이 되려는 자세와 동떨어져 보이고 얼마나 대단한 시인지 가슴에 와닿지는 않습니다..
공허한 메아리로 남을 시를 한다면 뽑아주지 않는 심사위원에게 탓을 돌리는 억하심정은 거짓이 될 것이고 시를 보는 눈은 있는 듯 없는 듯하여 갈피를 못잡게 되고..
왜 시를 하는가를 단지 노벨문학상 수상을 위해서라면 도대체 시의 의미는 단지 허황된 공허한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인지 주변을 살펴보아도 세계적인 클래스에 버금간다는 댓글은 보이지 않는 객ㅡ..
시론 하나쯤은 겸비한 시인이라면 어쩌면 세상을 통찰하는 시선을 가지고 있다 얘기할 수 있겠지만 시작법 조차 완벽하지 않은 독자를 찾기에도 애매한 하여 초심이 무엇이었나 되돌아보기 힘든 어쩌면 존재하지도 않았을까 의심하게 되는..
너무 매몰차게 몰아붙여서 시를 되돌아보는 거울이 깨지는 실수를 연발하고 싶지 않습니다..
무엇이 그토록 자극으로 치우치는 자폐적인 시를 하게 했는지 모르지만..
주제가 없고 장황하고 난잡한 시는 개선할 점이 많아 보입니다..
50대가 지나면 귀가 순해지는 날이 오겠지만..
하늘의 뜻을 알고 계실듯..
^^*..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벨상은 아무나 타나 
가련한 개구리소년들이여 우물속에서  뛰쳐나와  세상밬으로 속히 나오시길 

이시의  주제를  이해하시는분께  노벨상자카와동침하는
티켓을 지급하겠음  발기부전이니까 강간당할 염려는  없음
 ㅎ ㅎ ♡ㅁ

잘놀다  갑니다  바이,.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함을 노래하는 美로의 길
열려진 활로에서 찾아야 하는 마성의 진성
혼돈은 괴리로 부터 마성을 이야기 하며 생명을 탐합니다
美의 승화의 부름은 울림의 힘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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