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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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
새소리 없는 바다에 노를 저어 그를 찾는 일이지요
자주색 바다 깊숙이 들어가서 그를 건져내는
일이 가능한 일이이지요
반짝이는 젓가락으로
동지라는 껍데기는 날려 보내고
저물어 펄럭이는 한해를
메추리알만 한 구호로 내걸고 입안 가득 물고 있던 나이를
다 부려놓아도
새알 가득한 죽으로 다시 일어설 수 없어
그는 좀 더 늙어 가고 있지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끝내 부화할 수 없는 수많은 새알
가슴 속으로 품어야 한다고요.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새알///
품어야겠지요
우리 모두 이 세상에 나온 의무감으로
새해엔 좋은 일들만 잔뜩 낳으시길...
오영록님의 댓글
동지를 까맣게 잊고 사네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