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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만 튤립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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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0회 작성일 21-04-15 03:48

본문

꽃에 꽃말을 달아 놓은건 뭘까

누군가를 닮아있어서 그 사람의 이름을 짓고

그사람과의 사연을 담은 것일까

튤립처럼 길고 소복한 사랑이 진짜일꺼라 믿었는데

꽃말은 서툰사랑처럼 사랑에 실패한 연인들을 위해 지어진 것

재밋게도 꽃말도 모르고 튤립이 좋아서 살아온 지금

그저 튤립의 꽃말은 뒤적거리다 비로써 삶이 꼬여있다는 걸 알게된다

처음부터 꽃말을 아는 사람은 없는 것이라서 좋아하는게 다들 틀리니깐

그저 좋아하는 삶을 살다보면 튤립처럼 서툰사랑만 하다 헤어지는거라서

때로 삶이란 좋아하는것을 하는게 아니라 아니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저 그 속뜻을 알고 행동해야 되는것이라서 아쉽게도 삶이 고르게 평탄치는 못하다

삶 전체에 깔려있는 이런 튤립들은 좋아서 다가가지만 결국 알지 못해 마음 쓰리고

알지못해 좌절하여 쓰러지는것이지만 또 다시 일어설수 있다면 다신 튤립같은 사랑에

맘주지 말고 더 열심히 꽃말을 뒤적거려야 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스턴스 담배 사탕 커피 하나같이 선을 지켜야하는 대목에서 놓쳐버리고 말지만

또 다시 튤립처럼 좋아지는 삶

또 다시 튤립이라도 좋으면 그만인 삶이 다여서 언젠간 때가 오면 그 시간이 맞다면

튤립처럼 그 아름다움에 이유가 꽃말보다는 좋아할 수 밖에 없었던 그날이 올것이다

외롭지만 튤립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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