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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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침
새벽은 침묵하였다
발밑으로 어스름이 기어 다니고
산등성이에서 안개가 몸을 풀며
걸어 내려오고 있다
댓바람부터 건들건들 날갯짓하는
까마귀의 등쌀에
간 밤의 전설도 시들어버리고
첫발 내디딘 산책로에는
전설을 탐닉하던 가로등 불빛이
눈깔 한번 희번덕거리더니
가을의 조락 속으로
물들고 있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발밑으로 어스름이 기어다닌다는 표현 참 좋네요.
마치 제가 산책하는 기분이 드네요.
시 속에 매료되어 헤매고 있는 느낌입니다.
제 마음도 가을의 조락 속으로 물들고 싶어요.
넘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날건달 시인님.
날건달님의 댓글
졸 글에
늘 격려의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건필하시고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미상님의 댓글
안녕히 주무세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