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속 독거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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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속에 있는 독거자는 말한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찰나는 0.013초
한 생각 일어나는 순간,
한순간 20염念이 죽고 산다
사람들은 어찌 된 영문인지
가만히 있어야 멈춤인 줄 안다
가만히 있는 것도 행위,
행위를 하지 않고서는 가만있을 수 없다
밑도 끝도 없이 영문도 모른 채
휩쓸려 다 따라가는데 안 따라가면
나 혼자 낙오자 될까 봐
따라가기 바쁜 사람들은
멈추었다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멈춤은 행위다
행위를 하지 않고서는 멈추어 있을 수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멈춤이 아니다
무엇을 하든 안 하든,
가만있든 멈추었든
다 행위며 행한 것이다
행이 없고, 작위적 노력 없이는
가만있을 수 없고, 멈출 수 없다
말을 배우는 데는 어머니의 시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아버지의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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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속에 있는 독거자/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
'여보게' 는 바로 저를 칭하신듯..
네, 정신 차리겠습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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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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