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미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82미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90회 작성일 23-06-18 06:53

본문

시작은 붉은 인동초가 약발을 받는 새벽시간
가로 26미터를 향한 험준한 첫걸음을 떼이네
이식한 심장은 덜컥 무너질 듯 숨이 차 오르지만 심장을 내게 준 이는 그럴 리 없다고 모진 채찍질이라
육신은 붕괴되고 정신력은 자지러지기 직전
감나무밑까지 덜그럭거리는 몸뚱이를 애써 추슬러 끌고 왔어
설익은 감꽃은 줄기에서 뚝 떨어져 심장맥동이 곤두박질치며 죽음을 맛본 나를 보는 것 같았지
극한 한계치 마라톤 종주거리보다 멀게만 느껴진 26미터로 나를 몰아세웠어
물속에 잠긴 듯 깔딱거리던 위험수위를 몇 순배나 돌았을까
푸르렀던 하늘은 노랗게 탈색되고 입안은 자갈이 구르며 두 다리가 무너졌지만
중환자실 팔다리가 묶여 버티던 두 달간의 역경을 되뇌이며 한발 또 한발
쓰러질 때마다 벌떡 일어섰어
하지만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는 불멸의 오뚝이는 아니었고 쪽 팔려서 그랬을 뿐
씨팔 소리가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며 세로 15미터를 견디어 냈네
가로26m + 세로15m=41x2=82미터
내 몸이 무너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한계치. 내 집 마당 한 둘레
여기까지 오기를 수년을 돌아왔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감상하는 내내 숙연해집니다.
삶이란
인생이란 것에 대해 고개가 숙여집니다.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덕분에 짧은 시간이지만 제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건강하시고 휴일 잘 보내세요.
다섯별 시인님. ^^

다섯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년 전만 해도 호랑이라도 때려잡을것 같았는데 ㅎㅎ
지금의 현주소 입니다
아니면 비행기라도 타고 가 콩트 시인님과  국제시장에서 술국시켜놓고
잔을  튀겼을겁니다

다섯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뻐꾸기 시인님! 심장이식수술을 받았는데
몸을 아프기전으로 되돌리려니
여간 힘이 든게 아니군요 일요일. 즐거운 시간들로 가득하세요.

Total 41,179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19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3-20
41177 힐링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2:04
41176 다람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0:01
41175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5-19
41174 김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5-19
41173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19
41172
골동품 새글 댓글+ 1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5-19
41171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5-19
41170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5-19
4116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19
41168
오월의 문장 새글 댓글+ 1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19
41167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19
41166 暢雪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19
41165
5월의 어느날 댓글+ 2
김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19
4116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18
41163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5-18
41162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18
4116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5-18
41160
찔레꽃 댓글+ 1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18
41159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18
41158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5-18
4115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18
4115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5-18
41155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17
41154 김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17
41153
The Ludlows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5-17
41152 暢雪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17
4115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5-17
4115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17
41149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16
41148 김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16
4114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16
41146 김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16
41145 김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16
41144 김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16
41143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16
41142 김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16
41141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16
41140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16
41139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5-16
4113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16
4113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5-16
4113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16
41135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15
41134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15
411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15
4113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5-15
41131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15
41130 렉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15
41129 청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15
41128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15
41127 솔새김남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5-15
4112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15
4112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15
41124 준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15
41123 暢雪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15
41122
벽시계 댓글+ 2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5-15
41121 暢雪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14
4112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5-14
41119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14
41118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14
4111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14
41116 暢雪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14
41115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5-14
41114 준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5-14
4111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14
41112
단풍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5-14
41111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5-14
41110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5-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