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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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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32회 작성일 23-08-05 11:26

본문

외로운 늑대

박 철

 

일본의 지하철에 독가스를 뿌리고 사라진 녀석이 현해탄을 건너 대한민국에 왔다. 신림동 거리에서 학교에서 백화점에서 칼을 휘두르고 상처를 입힌 녀석들은 누구인가? 이유가 없다. 외로운 밤 혼자서 북극성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운다. 행복한 미소를 지은 사람을 보면 물고 싶은 것.

어깨가 부딪쳐서 쳐다보는 눈길이 이상해서 화를 낸다. 그냥 살고 싶지 않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나도 떠나고 싶다. 흙수저에 대한 보이지 않는 보답이라고 한다. 바람이 거칠어 태풍으로 변하며 달래는 사람이 없다. 자연의 분노가 이어지고 태양도 한 목소리를 내고 비도 넘쳐서 나를 보라고 울고 있다. 자연, 본래의 모습을 돌려줄 수 있을까? 인간에 의해서 망가진 모습이 잔혹하다. 이제 외로운 늑대의 울부짖음을 들어야 한다. 빙하의 흘러내림을 알아야 한다.

바람이 불어 노래로 답한다. 하늘의 별똥별이 무수히 떨어지고 우리도 긴 나락으로 떨어질 때, 외로운 늑대의 눈물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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