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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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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96회 작성일 24-11-12 00:04

본문

봄엔
경직이 심한 땅도 기적처럼 살려내
온 땅을 꽃으로 채우더니

가을 되니
햇살도 늙었는가
늙어
힘이 빠져
사방이 이별하게 만드는가

늙은 해야
부디 신에게로 가서 잠시 쉬었다오렴

나무에 달린 예수를 구경하려고 모인 군중들처럼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나무에 매달려 시들어가는 단풍을 구경한다
너무도 가슴 시린 생이별을
미친듯 환호한다

마지막을 보여주고 싶은 이는
어디에도 없거늘
아무도 부르지 않았는데
경건하지 못한 사람들만 나무의 죽음에
조문객으로 와서
깔깔거리고
낙엽진 곳에서 차를 마시고
슬픔을 카메라에 담는다

조용히 이별할 자유도 없는
나무와 나뭇잎의 이별 앞에서
쓰러지는 낙엽 냄새가 좋다고 말하는
그대에게 묻는다

죽음의 냄새가 그렇게 향기로워도 되는가를
이별의 향기가 그렇게 그윽해도 되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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