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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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스런 말이 없어서
좋았다
햇살을 사모하면서도
이리저리 떠돌지 않고
내 곁에 뿌리 내리고
머무는 네가 좋았다
바라볼 때마다 보아주는
눈맞춤이 좋았다
겨울에도 초록인 네가 좋았다
거칠고 힘든 세상 사는 동안
문득문득 꽃으로
말 걸어오는 네가 좋았다
네가 꽃필 땐
내게도 치자향이 났고
네게 새싹이 돋을 땐
내 영혼에도
하나 둘 연푸른 싹이 돋았다
더 많은 것을 탐하는
허기진 울음 보다는
뿌리에 묶여 오도가도 못해도
주어진 삶에 배부를 줄 아는
풀내나는 웃음이 좋았다
좋았다
햇살을 사모하면서도
이리저리 떠돌지 않고
내 곁에 뿌리 내리고
머무는 네가 좋았다
바라볼 때마다 보아주는
눈맞춤이 좋았다
겨울에도 초록인 네가 좋았다
거칠고 힘든 세상 사는 동안
문득문득 꽃으로
말 걸어오는 네가 좋았다
네가 꽃필 땐
내게도 치자향이 났고
네게 새싹이 돋을 땐
내 영혼에도
하나 둘 연푸른 싹이 돋았다
더 많은 것을 탐하는
허기진 울음 보다는
뿌리에 묶여 오도가도 못해도
주어진 삶에 배부를 줄 아는
풀내나는 웃음이 좋았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비가 구질구질 내려 짜증 나는 오늘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마음 추슬러봅니다.
덕분에 힐링하고 갑니다.
탱크님의 댓글
시가 보기 좋네요. 마음이 평온해지는군요 저는 키울 때마다 죽곤 하는데 날이 흐리고 비올 때마다 물을 주니 꽃을 피우더군요 그런데 장마철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ㅠ 좋은 시 잘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