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도에서 거금도로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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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도에서 거금도로 보내는 편지
정민기
나로도 봉래산에 오르자
뭉게구름이 봉연처럼 피어오르는 봉화대
눈앞에 그림처럼 펼쳐져 보인다
내 고향 거금도로 보내는 편지 산바람 같다
간절하게도
구름과 구름 사이에 떠오르는 생각
산새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지저귄다
그 울음소리와 햇살이 얽히고설키는 사이
그리움이 밥상처럼 차려 놓은
풀벌레가 박자를 맞춰 기어가고 있다
좁은 산길을 걷는 발걸음이
왠지 가벼워졌다는 느낌 다녀간 지 한참 만에
녹음에 가려진 기억이 쏟아진다
수없이 오가던 새소리가 나뭇가지에 쉴 때
나 또한 향수를 잠시 접고 그늘에 앉는다
삼나무와 편백처럼
내 마음도 울창하게 우거지는 듯
정민기
나로도 봉래산에 오르자
뭉게구름이 봉연처럼 피어오르는 봉화대
눈앞에 그림처럼 펼쳐져 보인다
내 고향 거금도로 보내는 편지 산바람 같다
간절하게도
구름과 구름 사이에 떠오르는 생각
산새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지저귄다
그 울음소리와 햇살이 얽히고설키는 사이
그리움이 밥상처럼 차려 놓은
풀벌레가 박자를 맞춰 기어가고 있다
좁은 산길을 걷는 발걸음이
왠지 가벼워졌다는 느낌 다녀간 지 한참 만에
녹음에 가려진 기억이 쏟아진다
수없이 오가던 새소리가 나뭇가지에 쉴 때
나 또한 향수를 잠시 접고 그늘에 앉는다
삼나무와 편백처럼
내 마음도 울창하게 우거지는 듯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나 또한 향수를 잠시 접고 그늘에 앉는다
그 옆에 가만 앉아 봅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