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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쿨식물 감기는 방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87회 작성일 25-07-12 14:03

본문

덩쿨식물 감기는 방향     /김재철

그것은 두려움
태초는 어둠으로 시작되었다
공포는 차라리 눈을 감아라
누가 주입했을까 요한계시록
번개치던 찰나  

콰캉!

오늘 노을지는 우측 땅을 따라 줄기차게 가다보면
어느날 불현듯 다가올 새벽 좌측 땅 아니더냐

박주가리 인동초 
암흙 가려진 굴곡을 오직
촉수로만 mm 단위 당길 때
단풍마 나팔꽃은 꼭두서니 누르고
Cm 하늘 오르며 왕족 편향된 
언어 엮었으리라

빛은 그래서 왔다
빛은 울면서 왔다  
너희들 찢기우는 분열
밝혀줄께

김삿갓 거친 청송 나그네 되기까지  
산천도 옷깃 적셔 흐느꼈노라
점 하나 쓸 수 없는 붓 내던지고
처마밑 낮은자세 밥 빌어먹다
쇠소리 나던 헛기침 멈추고 동 트자
깊은산 암자 찾아 아련한 뒷모습에
수세미 오이 호박 손잡고
우린 형제라고 꺼이꺼이 
목놓아 통곡 했으리라 

삿갓 머문 그 언덕아랜 푸르게  
흘러가던 냇가 김시습도 흑립 집어던지고 
대나무 피리 불던 암벽위 도라지는 바람불던 날 
파란꽃 투신을 하였다.

우리는 우측으로 가는 길목
앞길 차단해 왼쪽 안내해도
기력 잃은 몸 붙잡고 초지일관 밀어부치는 
하수오 선택의 길을 미워해야할 이유가 없다.

너와나 찰싹 달라붙어 거친 직벽
올라야 숨통 트이는 슬픈 족속
너와나 어디든 빌어붙어야
내일 보장된다는 거친삶

횡으로만 치닫는 광야에서 칡의 비명
중증외상 헬기 환청이 들린다.

오늘도 닭 오줌풀 변함없이
좌식 소변을 보고
변함없는 댕댕이 으아리 머리
빗방울 우라지게 몰아쳐도

지구는 공전궤적따라 
빛과 어둠을 꿰매고 있을 것이다.





*오미자는 덩쿨식물로 오른쪽 감기를 하는 합니다.      *.이미지는 가져다 쓰셔도 무방합니다.

*.단풍마는 왼쪽감기 덩쿨식물입니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아주 오래전 시마을 잠시 머무렀던 인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무슨 영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은거의 작가님(들녘출판사 시집출간,북파공작원,설악산인명구조원,삼척사금산자연인)으로 생활하셨던 분(문명을 잘모름) 을 주거지 인근에서 알게되어 교류를 하던중 그 작가님의 미완성 수필과 글들의 방대함(작가님은 60*60 필름우리나라 산강 바다를 춘하추동으로 구분하여 디지철 스캔과 함께 보관하고 계심) 그것도 모자라 동원참치에 위장취업하여 적도에서의 스콜 사진과 어업의 기록물 등 저로서는 충격자료였습니다. 그런 분이 안타깝게도 디지탈과는 완전 담을 쌓고.....술을 과하게 접하고 간혹 알콜성 망각의 장애가 옴..혹시  무슨 불행이라도 올 수 있다는 염려에 시와 수필을 출간하기 전        작가님 글을 허락하에 제 이름으로 창작시 방에 올려 비평을 거치고 두 번 째 도서로 신속하게 나오게 하려고 몇 편을 올렸습니다. 당시  작가님은 아이디와 닉네임  이런 개념도 없었습니다. 물론 작가님의 글을 올리며 불필요한 조사를 빼려고  호흡..등 대화를 하며 저의 생각 에디팅이 조금 가해졌구요....그런데,,창작시의 댓글에  이런 글들은 초등학생.... 어쩌구저쩌구......그리고....어떤 분파가 나눠져 발전의 가능성이 있으니 ....나둬라. 물론 저는 순발력있게 컴퓨터를 꺼서 댓글은 작가님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제 업종이 제조업이고 문학적 소양과 능력의 좌표를 모릅니다. 하지만 그 시기  제 판단으로는 감히 제가 접근하기에는 티끌 하나  없는 순수였습니다. 저 시는 스승이 없이 나오는 어휘다. 자연이다...!! 그ㅡ런 저의 그분 출간을 돕고싶은 마음 간절했는데...탈톼를 했습니다....그러다가 이번엔 제가 타인으로부터 너 "발명에 관한 책을 출간해라"  그리고 짬짜미 적은 너의  글을 함께 넣으면 .......독특한...너만의 색체가  오히려 맛이 ....이 소리에....제 속에 간직되어 있던 하고픈 말이 꼭 (발명)책으로 해보겠다는...결심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시간은 지났고 ... 이번엔 저를 단두대에 올려 과연 글을 출간할....욕 안얻어먹고.....조금 딴딴해져야 겠다.....하고...시마을 에 오게 되었습니다. ...생각나는  것을 나열하다시피 적어서 죄송합니다....남 앞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며 능력없이 책을 쓰지는 않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저를 까발기는 뻔뻔함에...밉더라도 함께 화이팅을 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다시 한 번 더 새기면서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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