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따러 간 페렐만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Warning: imagerotate() expects parameter 1 to be resource, boolean given in /home/feelpoem/public_html/lib/thumbnail.lib.php on line 264
버섯 따러 간 페렐만 /김 재 철
버섯은 비가 싫어 우산을 모방했지만
우산에서 떨어지는 빗물 소리에 반해
형체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산은 나뭇잎 사이로 찾아온 태양마저 삼켰고
시공업자는 이미 흔적 없이 사라져
버섯은 영원한 그늘 속, 침묵의 묵행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수수수수수" "우우우우우"
닮은듯 솟아났지만 서로 다른 무리들, 원시림의 침묵속 집성촌
100 년 간의 수학 난제를 일순간 풀어버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산속으로 버섯 따러 간 그레고리 페렐만은
그 속에서 소외되어 외딴곳 홀로 피어난 아웃사이더, "수" "우" 를
보며 말없이 통했다. 당신이 풀어낸 뛰어난 능력은
누군가로부터 시기 질투란 것이 된다는 자명한 사실.
페렐만은 홀로 솟아난 버섯 집성촌 마을에서 퇴출되었던 이들에게
동변상련을 느끼며 깍듯한 예의를 갖춘다.
나에게 10억을 준대 푸하핫~!
버섯을 채취해봤나? 내 손가락 끝 우두둑 끊기는 천렵의 기쁨
하루종일 헛탕치다 단, 한순간 풍성한 군락지를 만나는 눈맞춤
그건 어떤 가치로도 살 수 없어. ㅋㅋ
문득 페렐만이 속삭였다. "너희도 거금 유혹에 팔려갈 수 있겠느냐?"
작은 버섯 '수'가 푸하핫! 웃음을 터뜨렸다
"우린 그저 이 흙 속에서 비를 기다릴 뿐이에요. " 옆의 '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세상의 어떤 부유함도, 우리 뿌리의 깊이에는 닿지 못하죠."
하얀 치아가 갑자기 드러났다.
소박한 희망이 우리의 영원한 진실이었음을.
*."수수수수수" "우우우우우" 는 의성어가 아니고 버섯의 종류 형태를 뜻하며 외딴 곳 "수" "우"는
상기 버섯 무리에서 따돌림 당한 아웃사이더로서 페럴만과 함께 고독한 존재를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그레고리 페렐만은 세계적인 수학난제 푸앵카레의추측을 현 수학자들이 100년을 매달렸으나
못하고 그것을 어느날 해결하고 산에 버섯을 따러 가버리고 필즈상과 상금을 포기해버린 러시아 수학자입니다.

*. 아래는 제가 파키슨이 찾아오기 이전 몸 상태로 수분 섭취량과 밤에 일하는 습관 등이 발병 원인이 아니었을까 추측됩 니다. 지병이 오기전까지 연령에 비해 건강했습니다.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버섯에 대한 자연의 신비로움과
전설과 과학적인 것을 통해서
새로운 형태를 띄우고 있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다시금
버젓에 대한 것을 새롭게 각인되었습니다.
오늘도 무더위에 견강에 유의 하소서.
onexer 시인님!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저를 포함 친구 3명은 금요일 오후 늦은 시각에
출발해 일요일까지 강원도 최고의 골짜기란 골짜기 다 섭렵하며
5년 이상 산행을 했었습니다. 자작나무나 박달나무에 벼락 맞은듯
까맣게 탄 차가버섯과 말굽, 능이,표고, 송이, 굽더더기,외대덧버섯,
다색벚꽃버섯,개회상항버섯,꽃송이버섯,서리버섯,뽕나무부치버섯,
젖버섯아재비,끈적낀뿌리버섯,접시껄껄이그물버섯,꾀꼬리버섯,오이버섯,
민자주방망이,편상황버섯,큰갓버섯,잔나비불노초,시루뻔버섯,노루궁뎅이버섯
보라싸리버섯,석이버섯..이런, 버섯을 채취할 당시가 제 인생에서 최고 행복했던
시기였던거 같습니다. 공장에 손님이 찾아오면 산더미 쌓인 버섯을 들고 연신
디카를 눌러대곤 하였지요...헛개나무,마가목,산사자열매, 당귀, 지치, 도라지,
잔대,벌나무,노각나무,더덕,두충나무.천문동.재피.송악.지금쯤 어디에 뭐가 올라올거야~
생각이 나면...주체하기 어려운 충동이 ...친구 중 식물박사 버금가는 지식으로
인해 제게 전념되고 이후 주변의 잡초 또한 통째로알게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버섯은 채취 후 관리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과 수없이 마주친 뱀 과 벌
그리고 드물게 가끔 산양, 담비, 오소리,,,와의 조우..이러한 과정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자신들의 권한이 하나도 없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국유지가 모두 자신들의 재산인냥
산문 입구 프랭카드 "임산물 불버채취 벌금" 소리치며.. . 월권 외 행동 주차문제
(차를 중장비로 막아버림)였던 것으로....산에서 갑자기 거목이 굴러 요단강 익스프레스
탈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5년의 산행이 제 인생의 황금기 였으며 산행에서 기록했던
이미지는 추억으로 버섯사진(대량)을 꺼내서 볼 때 계곡에 발가벗고 알탕하던 ...친구들
웃음소리도 소환됩니다....나중에 알았는데 몰카로 ...직접 ...카약~`했었죠...여름 지나고
백로가 다가올 땐 버섯 생각에 몸이 발발 떠는......자연은 그 모든걸 수용하는 원천인거
같습니다. 위와 같이 분리할 수 없는 버섯과 열외자로 살아가는 페렐만이 오버랩되서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힐링 시인님^^~ 조금만 더 부채바람(운동최고) 버티시고
수박 얼음 동동 띄워 열기 극복하십시오.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