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에 앉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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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에 앉은 새
정민기
나뭇가지에 새가 앉아 있다
저 뒤편에
하늘 아래 무르익어 가는 들녘이 펼쳐져
어느 한쪽에는 난데없는 홍수로
눈물을 머금었다, 어쩔 수 없는 한숨만
처절하게 돌아다닌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로 살아가야 하는가?
저 모습, 어쩌면 짧게 지났으면 한다
저항도 없는 매미 소리 들리고
눈동자의 아우성
구슬처럼 이리저리 굴리고 있다
비가 오기 싫은지, 우중충한 하늘만
한바탕 뭐라고 지껄이는가!
소나기 몇 줄기 끊고 사라진다
너에게 쓰지 못한 단 몇 마디이더라도
좋은 날에 밥이나 한 끼 먹자고,
오래되어 빛바랜 얼굴 한 장
우두커니 서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텅 비어 허기진, 저 낮달
정민기
나뭇가지에 새가 앉아 있다
저 뒤편에
하늘 아래 무르익어 가는 들녘이 펼쳐져
어느 한쪽에는 난데없는 홍수로
눈물을 머금었다, 어쩔 수 없는 한숨만
처절하게 돌아다닌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로 살아가야 하는가?
저 모습, 어쩌면 짧게 지났으면 한다
저항도 없는 매미 소리 들리고
눈동자의 아우성
구슬처럼 이리저리 굴리고 있다
비가 오기 싫은지, 우중충한 하늘만
한바탕 뭐라고 지껄이는가!
소나기 몇 줄기 끊고 사라진다
너에게 쓰지 못한 단 몇 마디이더라도
좋은 날에 밥이나 한 끼 먹자고,
오래되어 빛바랜 얼굴 한 장
우두커니 서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텅 비어 허기진, 저 낮달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이 계절에 태양에게 할 수 없는 말을
저 달에게 밥이나 한 끼 하자는 이 말이
신선한 가을 바람과 같습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기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