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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귓가에 수런거리는 동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67회 작성일 25-08-10 10:09

본문

사랑이 귓가에 수런거리는 동안


 정민기



 사랑이 귓가에 수런거리는 동안
 나는 그대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따스한 눈으로 훑어 내려가고 싶습니다
 그대의 입술만큼은
 내 입술로 깨끗이 닦아 드리고 싶어요
 돌배나무 아래로 비를 피하던 생각
 첫사랑의 새는 오늘도 지저귀고 있습니다
 사랑처럼 구름은 자꾸만 늘어나고
 꽃은 져도 향기는 지지 않는 저녁노을
 비 지나가고 써 놓은 낮달 엽서
 맨발로 제비가 날아와 울고 날아갑니다
 이맘 그때에는 왜 몰랐던 걸까요?
 칡덩굴처럼 꽃을 내밀며 갈망한 시절,
 사랑을 빚었던 날이 엊그제 같지만
 한 송이 꽃처럼 향기를 물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도 없이 물끄러미
 그대를 바라만 봐도 즐거웠던 시간
 물 흐르듯 흘러가는 이 세월이 아까워라
 또다시, 또 다른, 아침
 우리 둘만의 사랑을 기립니다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의 목마름에 갈망하는 우리 시인님!
언제나 그 사랑의 갈급함에 벗어나
평온의 그날이 오시련지 기도해 봅니다.

정민기09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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