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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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 번에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며
벌새처럼 날개짓하는 세상
시집을 읽는 대신
숏폼에 중독된 하루살이떼
스크린과 액정에 달라붙어
순간을 갉아먹고
급류 속에
가난도
사랑도
믿음도
다 떠내려가는 홍수의 시대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진득한 건
매미울음 소리밖에 없다
손톱이 봉숭아에 한번 물들면
첫눈이 내릴 때까지
꼼짝없이 기다려야
마법에서 풀려나던 나는
부푼 봉숭아 씨앗처럼
이 세상에서 자주 튕겨나간다
답답하리 만큼 느긋하고 헐렁한 시간에
마음이 감긴 나는
빠른 주문을 기다리는 키오스크 앞에서
절절맨다
세상이 점점
맛없는 사료로만 채워지는
개밥그릇이 되는것 같아
그만 그 개밥그릇을
발로 뻥
차버리고 싶다는 생각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며
벌새처럼 날개짓하는 세상
시집을 읽는 대신
숏폼에 중독된 하루살이떼
스크린과 액정에 달라붙어
순간을 갉아먹고
급류 속에
가난도
사랑도
믿음도
다 떠내려가는 홍수의 시대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진득한 건
매미울음 소리밖에 없다
손톱이 봉숭아에 한번 물들면
첫눈이 내릴 때까지
꼼짝없이 기다려야
마법에서 풀려나던 나는
부푼 봉숭아 씨앗처럼
이 세상에서 자주 튕겨나간다
답답하리 만큼 느긋하고 헐렁한 시간에
마음이 감긴 나는
빠른 주문을 기다리는 키오스크 앞에서
절절맨다
세상이 점점
맛없는 사료로만 채워지는
개밥그릇이 되는것 같아
그만 그 개밥그릇을
발로 뻥
차버리고 싶다는 생각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오심즉여심이란 말,
딱 지금을 두고 하는 구절인 듯싶습니다.
근데 개밥그릇이 개밥바라기로 읽히는 목요일 밤입니다.
저도 제 마음과 멀어지는 닿지 못한 저 별의 궁둥이를 뻥~~~,
날려버리고 싶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솔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금성의 엉덩이가 시인님 덕분에 더 반짝거리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