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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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는 바람둥이인지 모른다. 더운 여름이니까, 나만의 냉방법 하나를 소개시켜 드린다. 선풍기 두 대를 준비한다. 하나는 조금 멀리 두고 보통바람으로, 다른 하나는 조금 가까이 두고 역시 보통바람으로 켠다. 멀리 있는 선풍기는 나의 정면을 바라보게 하고, 가까이 있는 선풍기는 나의 측면을 바라보게 둔다. 끝이다. 정말 시ㅡ원하다. 선풍기가 없다거나 하나뿐이다ㅡ라는 말은 곤란하다. 그런 말을 쓰는 사람과는 대화가 안 된다. 같은 말을 쓸 생각이라면 말이다. 각자도생 가을이 온다. 메마른 머리에서 어떤 생각들이 우수수 쏟아지려나.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악령의 마성이 영적 깨어남과 혼조되어 자연 거세력의 세상에 들었습니다
서드네임님의 댓글
미안...하니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