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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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도 없는 것이
시들지도 않는다
그림자도 없는 것이
그림자만 데리고 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길도 없는 것이
길 잃은 사람들에게
척척 길을 안내한다
그리움의 경계를
넘지 못하는 사람들이
타고 온 차에 바다를 싣고
육지로 되돌아간다
도시에서 섬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때문에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바다가 있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바다에 대한 애정과 향수... 시인님의
굳건한 베이스 아니었나 추측해봅니다.
이른 시기에 아버님과 사별하시고 위축되어
초승달로 몸집을 숨겼다는 내용에
뭉클 했습니다...
그 침묵의 바다에서
물장구 치다가 어떻게 배웠는지.
잠수하여 거리 늘이다가 수영은 저절로 붙었을 겁니다.
밀려오는 파도에 꼴딱 삼킨 소금물
정신 혼미해지며....
뜨거운 시기
햇빛은 어린아이 피부의 등 껍질을 뱀 허물처럼 벗겼을...
지금은 온달로 환하게 뜨신
솔바람 시인님~! 평안하고 복된 나날을 빌어봅니다.
솔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시를 통해 주절이 주절이 제 얘기를 꺼내놓게 되네요
8살에 상경한 후로 돌아가신 아버지 보다
고향 산과 바다를 꿈에서 본 날이 더 많을 정도로
고향을 몹시도 그리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추억이죠
8년간의 시골살이로 제 평생을 버티고 있는 느낌입니다
평안을 기원해 주시는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
콩트님의 댓글
주신 행간 속에서 갯돌처럼 이리저리 떠밀려 굴러다니다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솔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항상 애정어린 관심으로
제 시를 보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콩트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