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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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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701회 작성일 25-08-25 06:43

본문

바다
뿌리도 없는 것이
시들지도 않는다

그림자도 없는 것이
그림자만 데리고 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길도 없는 것이
길 잃은 사람들에게
척척 길을 안내한다

그리움의 경계를
넘지 못하는 사람들이
타고 온 차에 바다를 싣고
육지로 되돌아간다

도시에서 섬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때문에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바다가 있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에 대한 애정과 향수... 시인님의
굳건한 베이스 아니었나 추측해봅니다.
이른 시기에 아버님과 사별하시고 위축되어
초승달로 몸집을 숨겼다는 내용에
뭉클 했습니다...
그 침묵의 바다에서
물장구 치다가 어떻게 배웠는지.
잠수하여 거리 늘이다가 수영은 저절로 붙었을 겁니다.
밀려오는 파도에 꼴딱 삼킨 소금물
정신 혼미해지며....
뜨거운 시기
햇빛은 어린아이 피부의 등 껍질을 뱀 허물처럼 벗겼을...
지금은 온달로 환하게 뜨신
솔바람 시인님~! 평안하고 복된 나날을 빌어봅니다.

솔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통해 주절이 주절이 제 얘기를 꺼내놓게 되네요

8살에 상경한 후로 돌아가신 아버지 보다

고향 산과 바다를 꿈에서 본 날이 더 많을 정도로

고향을 몹시도 그리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추억이죠

8년간의 시골살이로 제 평생을 버티고 있는 느낌입니다

평안을 기원해 주시는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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