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골의 풍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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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순
싸리골에 비가 가랑가랑 내리네
앙상한 싸리나무 가지에
방울방울 눈물 맺힌 녹색 빗 물
개구리 둥근 발가락 끝처럼
걸려있네
가랑비가 오는 날엔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숨어 있던
무당개구리 삽 맨 농부를 본 순간 놀라며
발등에 오줌을 지리고 못자리로 튄다
가뭄은 해 가림 하느라 분주한
농부의 어깨 위에 앉은 비가
비지땀과 섞여 쉰 밥 냄새가 난다
가랑비는 풍경화의 단편과 같다
비 뿌린 땅 위 빗 방울
또르르 풀잎을 딛고 일어선다
잎에 붓 터치로 구슬을 그리고 나면
산의 봉우리가 되고
또, 터치를 하면 꽃이 망개 하여
온 세상이 풍경화로구나
농부는 한 해를 봄비로 시작한다
비가 그치고 나면 얼른 가자
쟁기 들고 복사꽃 피기전까지
무논이랑 밭고랑을 어서 갈자
농부는 늘 소박한
땀을 일구는 미소이고 싶다
낱알에 싹을 틔우니
만석의 꿈이 부푼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하해 같은 은덕에 같이 하려는 자연의 지배적 순수로움이 갈망과 고난 그리고 영적 사치와 함께 하는 낭만이 일으키는 순전한 열림을 대합니다
하눌님의 신적 울림에 주권의 홀로 있음이 사랑의 포화력을 애상적으로 가져가는 만복적 포화 이룸을 대합니다
최경순님의 댓글의 댓글
tang 시인님
농촌의 단면을 풍경을 넣어 그려봤습니다
어려운 댓글이긴 하나 그 마음이 읽히니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행복이 행운을 업그레이드하는 자연의 순수로움이 영적 생명체를 자극합니다
같이함이 행운을 성공으로 인지하게 하는 자연의 솔찬함이 영광의 길에 놓입니다
축복된 세상에서 축복된 삶을 사는 것이 축복의 왕도이기도 합니다
최경순님의 댓글의 댓글
댓글이 염화미소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땅의 깊숙한 영적 순례가 표층화되는 부단함에도 생명 존엄 미소가 같이 합니다
서로로서 서로를 신뢰하게 하는 자연 그리고 땅의 위엄은 순수로움의 답을 받습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캔버스에 물감을 풀어 마음의 고향 같은
평화로운 옛 농촌의 전원풍경을 그리신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최경순님의 댓글의 댓글
수퍼스톰 시인님
어려운 발 걸음을 하셨습니다 오늘은 습도가 높습니다
저가 어렸을 때는 시골풍경이 진짜 시골스러웠습니다
무논에 참개구리, 무당개구리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진짜로 개구리가 장화신은 발에 오줌을 지르기도 했죠
그 풍경이 그립습니다
지금은 그런 추억만 먹고 살아갑니다
고맙습니다
건필하십시오.
솔바람님의 댓글
마음이 평안해지고
밝아지는 느낌입니다
풍경 속에 제가 들어가 있는 듯 합니다
최경순님의 댓글
평안해지는 풍경이라니 다행입니다
저도 시골 고향을 생각하면 평온해집니다
나이가 먹어가니 추억만 살아납니다
솔바람 시인님!
시원하고 행복한 오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