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너무 밝고 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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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울음에서 귀뚜라미로
장조에서 단조로
계절이 바뀌는 시간입니다
웃음기 사라진 마음에서
서정시가 풀처럼 돋아나고
납작 복숭아가 호떡처럼 달디단
가을입니다
귀뚜라미가 너무 청아하게 울어대서
밤이 너무 밝고 맑습니다
이런 날엔 돌아오지 않을것 같은
아니 돌아오지 않을 줄 알면서도
당신을 생각합니다
그리움이 물어다준 씨앗 하나
밤새 무럭무럭 자라 지붕을 덮습니다
처서가 지나도록 물러설 줄 모르는 늦더위
눈치없이 버티는게 여름만은 아니어서
한번 오고는 돌아가지 않는 사람을
내내 생각합니다
계절도 없이 피고지는 꽃은 어쩌면 좋습니까
보름달처럼 떠오른 이름이 내 맘 속에서
귀뚜라미처럼 울어대서
밤이 너무 밝고 맑습니다
장조에서 단조로
계절이 바뀌는 시간입니다
웃음기 사라진 마음에서
서정시가 풀처럼 돋아나고
납작 복숭아가 호떡처럼 달디단
가을입니다
귀뚜라미가 너무 청아하게 울어대서
밤이 너무 밝고 맑습니다
이런 날엔 돌아오지 않을것 같은
아니 돌아오지 않을 줄 알면서도
당신을 생각합니다
그리움이 물어다준 씨앗 하나
밤새 무럭무럭 자라 지붕을 덮습니다
처서가 지나도록 물러설 줄 모르는 늦더위
눈치없이 버티는게 여름만은 아니어서
한번 오고는 돌아가지 않는 사람을
내내 생각합니다
계절도 없이 피고지는 꽃은 어쩌면 좋습니까
보름달처럼 떠오른 이름이 내 맘 속에서
귀뚜라미처럼 울어대서
밤이 너무 밝고 맑습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시가 참 맑습니다.
늘 건필하세요. 시인님.
솔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산 옆에 살다보니
비 온 뒤엔 개구리의 합창을
여름엔 매미의 합창을
지금은 귀뚜라미의 노랫소릴 듣습니다
덕분에 이런 글도 쓰고
벌레에게 고마워해야겠 습니다
발자욱 남겨주심 감사드립니다




